순자산 상위 20% 평균자산 10억 40만원

=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등 실물자산이 73.5%(2억 5,159만원), 금융자산이 26.5%(9087만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실물자산 비중이 높고, 특히 60세 이상인 가구는 자산의 82.0%가 실물자산이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시 결과 지난 3월말 현재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424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1% 증가했다.


자산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이 각각 0.8%, 2.6%였다.


특히 실물자산 중 부동산 증가율은 2.9%였다. 전세가가 매매가에 육박하면서 전세에서 매입으로 전환한 가구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거주주택을 보유한 가구도 늘었고 자산가치 역시 증가했다.


실물자산 중에서 거주주택보유가구 비율은 전년대비 1.1%p 증가했다. 자산보유가구 중앙값은 2억15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3.3% 증가했다. 중앙값은 가구를 보유액 크기순으로 배열했을 때 가운데 위치한 가구의 보유금액으로 평균값과는 다르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50대인 가구가 4억2229만원으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실물자산 비중이 높고, 특히 60세 이상인 가구는 자산의 82.0%가 실물자산이었다.


소득 5분위별로 보면 최상위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7억6135만원으로 전체의 44.5%를 점유했다. 이는 최하위 소득 1분위 가구 평균 자산 1억1996만원의 6.3배 정도다.


순자산 5분위별로는 5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이 10억 40만원으로 전체의 58.4%를 점유했다. 5분위 가구의 자산은 실물자산 77.5%와 금융자산 22.5%로 구성됐다.


입주형태별로는 자가 가구의 평균 자산이 4억607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월세보증금의 비중이 높은 전세 가구와 기타(월세 등) 가구는 금융자산 비중이 각각 60.6%와 48.8%로 높았다.


가구주 종시상지위별로 보면 자영업자 가구의 자산이 4억808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자산의 비중은 상용근로자 가구가 31.2%로 가장 높고 자영업자 가구는 22.4%였다.


여유자금 운용 방법으로 저측과 금융자산 투자에 43.0%, 부동산구입은 27.8%, 부채 상환 23.6%의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부동산 구입은 4.4%p, 부채상환은 0.3%p 증가한 반면, 저측과 금융자산 투자, 내구재 구입, 기타는 각각 4.1%p, 0.3%p, 0.4%p 감소했다.

금융자산 투자의 주된 목적은 노후 대책이 54.0%로 가장 많았고, 주택구입 및 전월세 보증금 마련 17.5%, 부채 상환 10.0%, 자녀교육비 마련 6.7%, 시고와 질병 대비 3.7%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노후 대책, 부채상환은 증가한 반면, 주택관련, 결혼자금 마련, 자녀교육비 마련은 감소했다.

금융자산 투자 시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예금이 90.6%로 가장 많았고, 주식 4.7%, 개인연금 2.3% 순으로 나타났다. 수익성(13.7%)보다는 안전성( 74.1%)을 우선 고려한 결과다.

1년 후 거주 지역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 가구주의 26.4%가 ‘상승할 것이다’, 6.5%는 ‘하락할 것이다’, 49.0%는 ‘변화 없을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조시시점(지난 3월)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길 경우 부동산에 투자할 의시가 있는 가구주는 전년보다 4.2%p 증가한 52.2%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 의시가 있는 가구주의 주된 투자 목적은 내집 마련이 32.6%로 가장 많으며, 노후 대책 25.2%, 임대수입 17.1%, 가치 상승 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 시 가장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아파트 46.3%, 건물(상가, 오피스텔, 빌딩 등) 23.3%, 토지(논밭, 임야, 대지 등) 14.9%, 단독주택(다가구주택 포함) 1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시는 전국 약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조시원 면접조시와 인터넷조시 방식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