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DR 발행, 과연 좋기만 할까요?

한국예탁결제원이 있는 해외DR에 관한 내용입니다.
출처 http://www.ksd.or.kr/static/KB0402010000.home?menuNo=493

DR는 해외투자자가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에서 우리나라의 상장 주식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게 한 상품입니다. 국내 기업은 주식을 예탁원에 보관하고, 이를 근거로 DR를 발행하죠. 투자자는 해외에서 거래되는 DR를 사들인 후 국내에서 거래되는 주식으로 바꿀 수 있고, 국내 주식을 DR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해외 증시 상장 절차의 까다로움 등에 비해 자금 조달 이점이나 대외 홍보 효과가 크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DR 발행에 대한 기업의 선호도가 여전히 크지 않다고 합니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도 한몫했구요.

일반적으로 DR 발행시 주가 수준보다 낮은 가격에서 공모가 이뤄지기 때문에 DR에 투자한 뒤 원주로 전환해 차익 실현을 노리는 경우가 많답니다.

오죽하면 엘지화학과 삼성물산이 해외DR 자진폐지를 했을까요?  
출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01082.html

또한, 오래된 자료이기는 하지만 해외DR 관련한 문제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ksla.org/text/law2_1_choi.hwp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개미들은 DR발행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점이죠. 

그리고 지난 해 상반기 ‘DR의 주식전환’이 ‘주식의 DR전환’보다 훨씬 더 많다는 한국예탁결제원의 발표도 있었다는데, 이게 무엇을 의미하나요? 유동성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즉, DR의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원주가격보다 낮게 거래되면, 국내외간 가격차이가 현저하게 발생하고 결국 국내 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항상 좋을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약이 되지만, 상황이 변하면 독이 되거든요. 쓰는 사람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면… 결국 험난한 주식판에서 가장 힘없는 개미들만 죽어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