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해운업 구조조정 "최대 3만 명 실직 위기"

조선업·해운업 구조조정 "최대 3만 명 실직 위기"

조선·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면서 대규모 인력 감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3만 명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일차적인 구조조정 대상인 조선업과 해운업 종사자는 약 23만 명.

당초 정부는 만 5천 명에서 최대 3만 명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산했지만, 어제 추가 인력 감축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감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종룡/금융위원장(어제)]
"그동안의 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업종의 경기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고 산업·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2019년까지 정규직 3천 명을 감원할 계획이던 대우조선은 추가 감축안 검토에 들어갔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역시 희망퇴직을 통한 대규모 감원을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조선업 관련 고용이 전체 고용의 80%가 넘는 거제에서는 올해 안에 2만 명이 실직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습니다.

해운항만업이 고용과 산업의 10%를 담당하는 부산 역시 해운업종의 구조조정 여파에 따라서 심각한 타격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조선·해운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실업급여를 6개월 연장하고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해 충격을 흡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재취업 대책으로 & #39;파견법& #39;을 제시하고 있지만, 비정규직만 양산한다는 반발이 거세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