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살아날 길을 제시한다.

자유한국당이 살아날 길을 제시한다.


자유한국당이 이번 지방선거 대패 후 반성하며 ‘잘못했습니다’라고 쇼를 하는데 솔직히 국민 마음에는 감응이 없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쇄신안은 더 꼴불견이다. 반공보수로는 더 이상 안된다고?  허참 기가막히다. 솔직히 말해서 반공해서 졌나, 반공하는 방법이 잘못되서 졌지? 견고한 보수 유권자가 30프로나 남아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노선 변경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김성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2중대가 되겠다는 말인가?  


자유한국당이 살아날 길은 분명히 있다. 이 말을 듣고 개혁할 수 있다면 충분히 재기할 수 있다는 말이다.


첫째, 과거 5.6공과 연관되어 있는 인물들을 깨끗히 청산하라.
보수가 북한인권 문제를 선점한 것은 잘한 일이나 그 진정성과 설득력을 가지려면 과거 독재의 흔적이 남아있어서는 안된다. 예를들어 이완구 전총리같은 인물을 개혁보수의 얼굴로 내세운다면 자한당은 영원히 재기 불능이다. 개혁된 자한당은 오히려 광주민주화운동정신을 계승하여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투시가 되어야 한다. 북한독재와 나아가 중국 독재에까지 비판할 수 있는 결기있는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워 당을 혁신해야 한다. 그것이 자유주의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 아닌가?


둘째, 의문의 군미필자가 절대 있서서는 안된다.
자기 뿐 아니라 자식의 군역에 관련하여 미필자가 수두룩하고 또는 군역문제에 의혹이 많으면서 어떻게 안보 보수를 부르짖으며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겠나? 안보를 생명으로 생각하는 정당이라면 이유있는 군미필자라도 주요당직을 맡겨서는 안된다.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세째, 당을 대표하는 얼굴들이 젊어져야 한다.
과거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 휴전선 지뢰도발 등으로 젊은 보수유권자들이 급증했음에도 그들의 정서를 대변하고 더 견고하게 묶어내지 못한 것은 큰 잘못이다. 아무리 북한이 평화적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 한들 여전히 북한을 신뢰하지 않는 유권자가 많다는 점을 주지하고 그 여론을 받들어 보수적 가치와 이념을 더욱 설득력있게 전달할 새로운 이미지를 가진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네째, 언어의 품격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해도 시용하는 언어가 저질이면 그 의도조차 저질로 취급당하기 쉽다. 홍준표 대표의 대북관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그 전달방법이 문제인 것이다. 국민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시골장터 못배운 아낙들을 세뇌하고 선동하는 투로 말하는 것을 듣노라면 보수유권자로서 정말 창피할 따름이었다. 뻑하면 빨갱이라고 원색적으로 욕만 하는 것은 국민을 설득할 논리가 딸려 바닥을 보인 셈이다. 시실과 논리로 상대를 제압할 수 없습니다면 그건 다수를 이끌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고 봐야 한다.  우리는 반공을 하지 않는 정당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반공해야 할 이유를 설득력있게 전달할 정당을 원하는 것이다.  이 점을 바로 알아야 한다.


다섯째, 반중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자한당은 과거 경제, 외교정책에서 큰 실책을 범했다. 대중국 의존도를 지나치게 높여놓은 것은 보수 세력의 큰 실책이다. 작금의 한반도 정세변화 조짐의 근본적 원인은 중국의 부상과 남한의 친중화에 있는 것이다.  미중 간에서 남한의 중립화 내지 친중화로 한미동맹에 간극이 벌어졌고 그로 인해 양국간 갈등이 벌어진 책임이 비단 진보측 책임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다.  평화통일을 중국에 의존하려 한 것은 보수세력의 큰 패착이며 실수다. 그래서 지금 그 댓가를 치루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성하고 보수 유권자들에게 먼저 시죄해야 한다. 그리고 보다 실직적인 반중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경제, 외교적으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지 않는다면 보수 괴멸은 물론 대한민국이 망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여섯째, 남북통일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핵무장을 하면 우리도 북한과 똑같이 경제제재를 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지금과 같은 외교정책을 펼 수 밖에 없습니다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다.  탈중친미로 회귀하는 조건으로 미국으로부터 자체핵무장을 용인받아 공포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주체적인 태도가 아닌가? 전쟁없이, 그리고 큰 충격도 없는 남한 주도의 흡수통일은 가능하다. ‘중국을 해체’하면 가능한 일이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설득하여 중국을 해체하면 북한은 끈떨어진 연신세가 된다. 누가 북한을 뒤에서 지원하겠나?  중국과의 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에 중국을 해체할 생각은 꿈도 꾸지 못하는 것은 한치 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먼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바보같은 짓이다.  중국해체가 남한주도의 평화적인 흡수통일의 유인한 길이고 장차 만주를 수복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그리되면 실크로드를 우리 주도로 개척할 수 있는 것이다.


일곱째, 미국과의 공동이익을 개발해야 한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북핵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우리만의 이익 때문에 한미간의 상호이해가 충돌되는 짓을 하고 있다.  그 측근들은 ‘탈미’해야 통일할 수 있고 ‘친중’해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잘 살 수 있다고 선동한다. 하지만 정말 그런가?  중국이 미국의 국력을 추월할 시기는 2050년. 그것도 이론적 추세선상의 일이다. 그럼에도 그것을 기정 시실화하여 한미동맹을 끝내고 친중으로 돌아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자칫, 중국이 망할 때 남한도 함께 망할 것을 우려해야 할 일이다.  무엇보다 한미동맹의 틈이 벌어진 기회를 틈타 북한이 미국과 새로운 밀월관계에 놓이게 된다면 북핵폐기는 물건너가고 우리는 북핵의 인질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미국이 과거 중동을 관리했던 방법을 고찰해 볼 때 동북아에서 북한이라는 독재나라를 파트너로 삼아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도 있는 일이다. 자칫하다가는 우리가 북한에 병탄될 수도 있다는 것도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고로, 미국의 결세력자들이 딴 생각을 가지지 않을 한미간의 공동이익을 개발하여 한미동맹을 광화해야 하는 것이다.


이상이 지각있는 보수유권자가 자한당에 바라는 것이다.
자한당은 보수행세만 하지말고 진실되고 믿음직한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 시실과 논리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지적인 정당이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통일문제를 진보진영이 선점하게 한 것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자한당은 보수주도의 통일을 위해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한 적이 있던가?  중국돈에 환장해서 나라를 좌파에게 통째로 넘겨줄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마련해 준 것은 바로 자한당 스스로가 아닌가?  

상기한 대로 자한당을 개혁할 수 없습니다면 차라리 당을 깨고 지각있는 보수유권자들이 바라는 정당을 새로 만들 자 그 누구란 말인가?

아고라에서
아지랭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