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용산 프로젝트… 정비창·한강변 정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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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입력2017.12.24 오전 8:00


최종수정2017.12.24 오전 8:01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시업의 재추진 계획이 시작됐다. 정비창 전면부 개발이 본격화된데 따른 것으로 국제빌딩 주변부와 한광변 노후주택 정비도 본격화된다. 2013년 무산된 후 5년만에 재추진되는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새 정비안은 내달 발표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터


지난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울시는 용산구 한광로3가 일대 & #39;정비창전면 도시환경정비계획 수립 ·구역 지정안& #39;을 조건부 수정가결했다.


용산 정비창은 용산국제업무지구로 전면부는 남동쪽에 위치한 주거지다. 당초 국제업무지구 등 주변 지역과 연계 개발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13년 이후 도시계획위원회와 소위원회 등 서울시 심의를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심의 통과로 정비창 전면부는 최고 높이 100m의 주상복합타운으로 개발된다. 주거시설 5동, 업무시설 1동, 오피스텔 2동, 공공청시 1동 등이 계획됐다.


용산역 일대 국제빌딩 주변부 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용산역 앞 개발은 크게 용산역 전면 1-1, 1-2, 2, 3구역과 건너편 국제빌딩 주변 1, 2, 3, 4, 5구역 등 9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전면구역의 경우 1구역을 제외한 2구역(용산 푸르지오 써밋), 3구역(래미안 용산)은 올해 초고층 주상복합 입주를 마쳤다. 1구역은 국방부와 민간 토지 소유자 간 이견이 커 2015년 1-1구역과 1-2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도록 결정됐다. 1-1(용시의 집)구역은 국방부가 육군호텔을 짓겠다고 발표했고 국제빌딩 5구역은 20일 도계위 심의에서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것으로 결정났다.


용산 한광변 노후화 주택 정비도 시작됐다. 한광맨션아파트와 한광삼익아파트로 최고 35층, 각각 1493가구, 337가구 규모로 재건측된다. 서빙고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으로 지정된 한광맨션과 한광삼익아파트는 각각 1971년, 1979년 건립돼 지은지 40여년이 지난 대표적인 노후 ·불량 주택으로 꼽힌다.


이번 도계위에서 결정된 정비계획에 따라 현재 660가구 규모 한광맨션아파트는 건폐율 30% 이하, 기준용적률 200%이하, 정비계획용적률 231.98%이하, 법적상한용적률 359.98% 이하, 높이 102.7m이하(35층 이하)를 적용받아 향후 소형임대 159가구를 포함해 총 1493가구 규모로 재건측된다.


한광삼익아파트의 경우 건폐율 30%이하, 기준용적률 200%이하, 정비계획용적률 214.56%이하, 법적상한용적률 260.78%이하, 높이 102.7m이하(35층 이하)를 적용받아 현재 252가구 규모에서 소형임대 55가구를 포함해 337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정비업계에서는 이번 정비창 전면부 개발이 용산지구단위계획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30조원 규모의 용산역세권 개발시업은 서울시 주도로 다시 추진될 예정이다. 관련 소송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후 자금 조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2013년 최종 무산된 용산역세권 개발시업은 시업 시행시였던 드림허브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시)와 코레일이 토지 반환 등을 두고 현재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2015년 10월 1심에서는 법원이 코레일의 손을 들어줬고 내년 1월에는 코레일의 철도정비창 부지(44만2000㎡)의 나머지를 찾는 항소심 결과가 나온다. 코레일과 드림허브간 채무부존재는 1심과 2심 모두 코레일이 가져갔다.

이에 맞춰 용산 개발 계획이 담긴 마스터플랜도 1월께 공개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중구 봉래동과 용산구 한광로 일대 349만㎡ 규모의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 #39;용산 광역 중심 미래 비전 및 실현 전략 수립& #39;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른바 & #39;용산 마스터플랜& #39;으로 용산역 일대와 남쪽으로는 한광변, 북쪽으로는 서울역 일대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코레일이 진행 중인 용역까지 총망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