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서른살 여자임
남자는 36살
만난지는 이제 2달 조금 넘었음.
궁금한게 있어서 진짜 많이 고민하고 글 올림.
도대체 이 남자 생각이 무엇인지 감이 안 잡힘.
 
연애하고싶고 챙김 방고 싶고 내가 정말 좋고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말도 잘 통하고 자존감이 높아서 좋다고 함.
근데 일 할땐 일만 하고싶고 방해 받고싶지 않다고 함.
나도 일하는 사람이기때문에 진짜 어지간한 일 아니면 연락을 잘 안 함.
내가 그래도 퇴근은 했는지 잔업은 하는지 회식을 하는지 퇴근 후 뭘 하는지
그정도는 좀 해줬음 좋겠다고 말했음. 그냥 톡으로 점심 맛있게 먹어라 퇴근 언제 해?? 정도??
이것도 싫다면 왜 연애 하나 싶음.
근데 그걸 자기는 잘 못하겠다고 함.
그래놓고 내가 톡 안 하면 또 섭섭해 함. 내 톡을 읽씹 하는걸 재미로 여기나 싶음.
쉴땐 또 하루종일 잠만 자고싶은데 그렇다고 데이트를 하기 싫은것도 아니고 만나고 싶은데
자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고 함.
그래서 내가 연애를 하고 싶고 일 할땐 방해 안 받고 싶고 쉴땐 잠만 잤음 좋겠고 그러다
시간 나면 나를 만나기를 원하냐고 내가 5분 대기조 처럼 너만 봤음 좋겠냐고 물어보니
그건 또 아니라고 자주 못봐서 미안한 마음도 크고 나이가 있다보니 부담만 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막상 포기 할까 싶다가도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여행도 가고싶고
남들 하는거 다 하고 싶은데 체력이 안된다고 함.
명확하게 너의 연애 기준을 알려달라고 했음. 너랑 나랑 의견을 조율하면 너도 나도 모두
동의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렇게 서로 스트레스 안 받고 좋지 않냐고 원하는게 뭐냐니까
그런건 없다고 사람 짜증나게 만듬.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새끼 겁나 이기적인것 맞죠?? 이번주에 만나게 되면 확실하게 물어보고
이 어정쩡한 관계를 끝내던가 해야될것 같은데 도대체 이 남자 나한테 왜 이래요??